영화이야기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뭐가 달라졌을까?

블쟁 2016. 1. 4. 11:51

기대하고 기대하던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을 보고 왔습니다.

 

3시간이라는 긴 런닝타임이었지만 재밌었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기는 했는데요.

 

워낙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기대만큼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ㅠ

 

보고 또 봐서 그런건지도 모르겠으나 2시간10분짜리 원작으로 개봉을 한 건 최고의 선택이었던것 같네요.

 

내용이야 워낙 많은 블로그에서 소개가 되고 있어서 추가된 내용들만 소개를 드릴까 합니다.

 

이건 이병헌의 과거모습입니다.

 

정치깡패로 발을 내딛고 나서,,,,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편집이 됐었겠죠 ㅎㅎ

 

이야기로 설명하듯이 보여주면서 지나갑니다.

 

 

 

 

추가된 내용 중에서 가장 흥미롭고 좋았던 시퀀스.

 

연예기획사 대표시절의 모습인데요.

 

여배우가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큰 웃음을 줬구요 ㅋㅋㅋ

 

이병헌의 연기는 그야말로 대박이었습니다.

 

이장면 뒤에 조상무에게 여자들을 데려다주고 변을 당하게 됩니다.

 

 

 

 

이것도 이병헌의 과거 모습.

 

백윤식과의 관계가 얼마나 쫀쫀한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백윤식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병헌이 워낙 사람들을 잘 믿고 의리가 있는 캐릭터라 배신감도 엄청났을 것 같네요.

 

 

 

 

이건 손을 잘리고 정신병원에서의 장면.

 

이게 답니다 ㅋㅋㅋ

 

정신병원 장면도 기대를 했는데 짧더라구요.

 

지나가면서 설명하듯이 짧게 지나갑니다.

 

탈출에도 뭔가 다이나믹한 이야기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냥 망해서 걸어나왔다고 ㅋㅋㅋㅋ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조승우.

 

추가된 장면이 별로 없는 것 같더라구요.

 

이게 거의 답니다 ㅋㅋㅋ

 

경찰시절 또라이였다면서 1분정도 짧게 이야기하면서 나오고 끝입니다.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은 백윤식씨 분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 같더라구요.

 

시사회때 백윤식씨가 본인 장면이 많이 편집돼서 아쉽다고 했었는데 왜 그랬는지 알겠더군요.

 

주옥같은 연기장면들이 많이 편집됐었는데 디오리지널에서는 분량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이 끝나고 나오는데.....

 

뜬금없이 쿠키영상이 나와서 빈자리에 아무데나 앉아서 봤네요 ㅋㅋㅋ

 

어떤 분들은 계단에 앉아서 봤다는....

 

근데 쿠키영상에는 백윤식씨만 나옵니다.

 

교도소에서도 조국일보에서와 마찬가지로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개인전화기도 있더라구요-_-;;;

 

바뀐건 죄수복 하나.

 

일반적으로 이러한 영화들이 현실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판타지를 보여준다면....

 

내부자들은 현실적인 모습을 차갑게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고군분투끝에 복수를 하지만 조승우도 이병헌도 크게 달라질 것 없이 아니 오히려 더 바닥으로 내려오고 백윤식은 교도소에 있지만 그안에서도 예전같은 모습이죠.

 

감독판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인데요.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