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 히말라야를 보고 왔습니다.
모처럼 시간이 나서 뭘 볼까 고민을 하다가....
대호는 너무 남성적인 영화라서 스타워즈는 전편의 내용을 몰라서 와이프가 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많이 안 보는 영화 중에서는 뭐가 없나 하고 봤는데 와이프가 좋아할만한 영화는 없더군요.
히말라야를 보고 싶다고 했는데,,,,
크리스마스날이라 당연히 매진.
가끔 남아있는 자리는 맨 앞자리거나 한자리씩 떨어져있는 ㅋㅋㅋ
혹시나 취소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무한으로 인아웃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두둥~
명당자리에 두자리가 나더군요.
잽싸게 예매 ㅋㅋㅋ
예매에 성공했습니다.
cgv왕십리에서 봤는데요.
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자리가 참 좋아요.
구석자리도 방향이 스크린쪽으로 틀어져 있어서 크게 불편함이 없더라구요.
지금 많이 올랐던데 cgv주식을 사둬야 할까요 ㅋㅋㅋ
히말라야를 보면서 느낀 점은 다들 연기를 참 잘한다.
뻔한 설정이지만 울지 않을수가 없더군요.
와이프는 엄청 울었구요.
저는 영화나 드라마보고는 잘 안 우는 편인데 눈물이 맺혔습니다.
흐르진 않았어요 ㅋㅋㅋㅋ
요즘 황정민씨가 다작을 하고 계셔서 약간은 걱정이 됐거든요.
올해만 해도 국제시장에 베테랑에 히말라야.
내년에는 검사외전과 아수라까지 ㅎㅎ
잘 나갈때 확 땡기려고 그러나 싶었는데 ㅋㅋㅋ
이런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역시 황정민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히말라야라는 영화에 황정민이 없었다면 이런 흥행을 기록할 수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주말에 400만을 넘겼다는데 천만도 가려나요 ㅎㅎ
사실 엄홍길대장님과는 싱크로율이 좋지 않아 몰입이 안될까 걱정했었는데 연구를 많이 하신 것 같습니다.
뭐 제가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황정민씨는 다작하셔도 되겠더라구요.
연극으로 탄탄하게 내공을 쌓으셔서 그런지 베테랑이나 국제시장과는 전혀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그리고 히말라야를 보면서 정우라는 배우와 김인권이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됐습니다.
원래 연기를 잘 하는 배우들이기는 하지만 정말 물이 올랐더군요. ㅎㅎ
앞으로가 정말 기대되는 두배우입니다.
그리고 유선씨.
많이 등장하지는 않지만 짧은 시간에 산악인의 부인으로 얼마나 힘든지를 잘 보여주셨습니다.
울뻔 ㅋㅋ
개인적으로 히말라야는 기대이상이었네요.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내에서 산악영화 중에 성공한 작품이 없었던것 같은데,,,
확실히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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