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이 지난 주말 160만을 넘겼습니다.
개봉 전야에 11만 관객을 불러들이더니 다음날 23만 그 다음날은 28만관객이 보고 주말에는 거의 100만에 가까운 분들이 보셨더군요.
22일까지 누적관객은 160만명.
이런 페이스는 청불영화로는 물론 비수기인 11월에 개봉한 역대 영화들 중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라고 합니다.
개봉전부터 윤태호작가님의 원작에 이병헌,조승우,백윤식의 출연으로 큰 관심을 모으기는 했지만 이 정도의 파괴력을 가질거라고 예상한 분들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이슈가 되었던 것은 이병헌인데요.
사생활문제로 홍역을 앓고 몇달 전 개봉했던 협녀가 개망한터라....
이번 내부자들도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ㅎㅎㅎ
역시 배우는 연기로 말해야 하나요.
연기로는 도저히 뭐라고 할 수 없는 놀라운 연기력을 보여줍니다.
원래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내부자에서의 연기는 역대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이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내부자들 관객수입니다.
굉장히 빠른 페이스에 재밌다고 입소문이 나고 있어 조심스레 천만을 기대할 수도 있겠으나....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여기에는 청불등급이 한 몫 할테구요.
장르의 특성상 여성관객을 얼마나 불러모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워낙 남자냄새가 나는 영화라 ㅎㅎ
여성분들은 거부감을 느끼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문만큼 수위가 높지는 않더라구요.
두세장면정도 부담스러운 장면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은 워낙 쇼킹한 일들이 많은 세상이라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수위가 높다는 소문을 듣고 얼마나 잔인하려나 했는데....
신세계정도인듯 합니다.
주연배우 세사람의 연기에 대해서는 워낙 많은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굳이 저의 사족을 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주연배우 외에도 한명한명의 조연들이 감칠맛나는 연기를 보여줍니다.
특히 이경영은 베테랑다운 연기를 보여줘 몰입감을 높여주는데요.
최근 출연하지 않는 영화를 찾는게 더 쉬울 것 같은 이경영은 내부자들에서 가장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암살에서 조금은 아쉬웠는데 내부자들에서 제대로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상무로 나온 조우진은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는데요.
범죄와의 전쟁에서의 김성균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분 내부자들 이후로 여러 영화에서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내부자들에서 나온 명대사 몇개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고 마칠게요.
보신 분들은 아실듯 ㅋㅋ
모히또에 가서 몰디브나 한잔
x됐네
추억은 가슴에 묻고 떠나간 버스는 미련을 버려
정의? 대한민국에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있긴 한가?
깡패야~
영화가 끝나면 알겠죠, 지가 주연이 아니라 조연이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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