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탐정 더비기닝을 봤습니다.
전혀 재밌어보이지 않는 영화였고 기대도 안 되는 영화였는데요.
코미디라는 장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다 탐정이라는 소재도 뻔할거라는 예상때문이었습니다.
웬만한 코미디영화보다는 코빅이 더 재밌죠 ㅋㅋㅋ
그런데 이거 의외의 꿀잼이네요.
시나리오도 좋았고 연기도 좋았고 억지스럽지 않은 코미디 영화였습니다.
특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권상우씨의 연기도 좋았고 부인역할의 서영희씨의 연기는 언제나 그렇듯이 좋았습니다.
권상우씨는 그냥 몸좋은 배우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차기작이 기대될 정도로 맞춤연기를 보여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역할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성동일씨의 명품연기는 두말하면 입아프죠 ㅋㅋ
탐정 더비기닝은 연기 못지 않게 시나리오도 좋았습니다.
억지스러운 내용없이 부드럽게 연계됐고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있게 이야기를 끌고 갔습니다.
반전도 있었고 마지막에 사투(?)없이 깔끔하게 끝나서 좋더군요. ㅋㅋㅋ
그리고 후속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무으리~~
탐정 더비기닝은 제목도 그렇고 원래부터 시리즈로 기획이 된 것 같은데요.
탐정사무소를 세우게된 이야기가 더비기닝이고 앞으로 두세편 정도는 더 제작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구요^^
탐정 더비기닝은 관객수 262만명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인 180만명을 가뿐하게 넘겼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선명탐정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재밌었는데...ㅋㅋㅋ 취향의 차이겠죠^^
관객수는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더비기닝을 재밌게 보신 분들은 속편도 꼭 보시지 않을까 싶은데 ㅎㅎ
빨리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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