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배우라면 누구나 유아인씨를 꼽을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베테랑에서 조태오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금수저에 대한 사회적인 반감을 불러일으키더니 영화 사도로 연속 천만을 기대하게 만들고 육룡이 나르샤라는 드라마로 삼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단한 점은 젊은 나이에 단순히 잘생김이 아닌 연기력으로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위 스틸컷으로 사도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더니 주말에는 132만명이라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개봉 첫주에 181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저는 지난 금요일에 사도를 관람했는데요.
저의 상황과 묘하게 맞아떨어지기도 했고 왕의 남자의 이상의 명품영화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떠올랐는데요.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궁금해집니다.
사도는 뒤주에 갇혀 죽기까지의 8일간을 날짜별로 보여주면서 중간중간에 예전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어린 시절의 총명함부터 나이를 먹어갈수록 학문을 멀리하고 아버지와 멀어지는 아들의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보여줍니다.
송강호씨와 유아인씨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유아인씨의 연기가 송강호씨 못지 않았다는 생각이네요.
저도 사도세자와 같이 어린아이가 있는 아빠이면서 아들이었기 때문일까요....
감정전달이 그대로 되는 느낌이더군요.
어머니에 대한 감정까지 말이죠.
사도세자를 연기한 유아인씨는 물오른 연기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원래도 약간의 똘끼(?)가 있는 배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사도에서 그야말로 놀라운 연기를 보여줍니다.
유아인씨의 연기를 보면서 몇번이나 울컥했다는 ㅎㅎ
왕의 남자이후 이렇다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 했던 이준익감독님이 이번에는 흥행과 작품성 두마리 토끼를 제대로 잡은 듯 싶습니다.
작품성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어보이는 수작으로 개인적으로는 왕의 남자보다 사도가 더 좋았네요.
그리고 또 저를 울컥하게 만든 사람은 바로 정조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입니다.
아래 사진은 사도세자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네요.
낯이 익습니다.
아래 보이는 정조의 어린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의 연기에 가슴이 먹먹해졌네요.
저 나이에 어쩜 이리 연기를 잘 하는지...
아비를 생각하는 어린아들의 마음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짧지만 강렬했던 김해숙씨.
영화 사도에서의 씬스틸러는 이분인듯.
그리고 많은 관심을 모았던 소지섭씨.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럴까요.
다소 아쉬웠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길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얼마나 길까 했는데....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서 그랬을까요 ㅋㅋ
생각보다 길지는 않았습니다.
좀 과하다는 느낌은 있었네요.
그리고 영조의 여성편력을 보여주는 두명의 여인이 나오는데요.
40세가 넘어서 사도세자를 낳았다고 하니 장난이 아니죠.
그 당시의 40이면 지금으로 따지면 ㅎㅎㅎㅎ
이분은 미모가 정말 뛰어나네요.
몇번 본 것 같은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어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분은 장윤주씨를 조금 닮은듯.
약간 어색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진지희씨.
어떤 느낌인지는 알겠는데 좀 튀었습니다. ㅎㅎ
사도를 보고 저는 정말 좋았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기우였나봅니다. ㅎㅎ
두 배우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사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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