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조조로 영화 암살을 보고 왔습니다.
애기때문에 정말 오랜만의 극장나들이였는데요.
평이 좋아서 재밌을거란 기대감 반.
기대를 하고 보면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에 걱정 반.
뚜껑을 열어보니 꿀잼이네요.
포스터앞에서 사진을 찍을까 했는데....
암살은 없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에 이거라도 ㅋㅋㅋㅋ
영화 암살은 전우치,타짜,도둑들로 최고 흥행감독으로 떠오른 최동훈 감독의 작품으로 최동훈 사단(?)이라고 할 수 있는 이정재,전지현에 하정우,오달수,이경영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조승우,김해숙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합니다.
1933년의 친일파 암살작전이 주된 내용으로 음모와 배신이 얽혀있는데요.
식상한 반전은 없었고 배신자를 미리 알려주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고 오히려 억지 반전을 그려내려고 하지 않아 더 좋았습니다.
중간에 잠깐 지루했던 부분을 제외하고는 시작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네요.
내용은 단순하면서도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갔는데요.
예상외로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은 죽게 됩니다.
아마도 감독은 '희생'에 대해 말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희생으로 우리나라가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게 아닐지 ㅎㅎ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 그냥 제가 느낀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ㅋ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띈 배우는 조진웅이었습니다.
원래 연기를 잘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총을 맞고 죽기전까지의 연기는 정말 발군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고 울컥했네요 ㅋㅋ
오달수와 이경영은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연기를 못 해서 아쉬웠다기 보다는 기존에 연기를 워낙 잘해서 ㅎㅎ
상대적으로 조금 아쉬웠네요.
이정재의 연기도 좋았고 전지현 역시 어색하지 않은 연기와 액션을 보여줬습니다.
다음주 미션임파서블의 개봉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하나의 천만영화가 탄생하지 않을가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도둑들보다 재밌다고 느꼈는데 다른 분들은 어땠을지 모르겠네요.
와이프는 도둑들이 더 재밌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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