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과 엔씨소프트의 불편한 동거가 끝났네요. 서울대 선후배 간이면서 국내 게임업계 1,2위 기업간의 동거가 끝이 났는데요. Electronic Arts를 인수하기 위해서 손을 잡았던 두 기업은 3년만에 불편한 동거를 끝내게 됐습니다. 처음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주식 15.08%를 구입할 때의 가격은 25만원이었는데 결국은 18만3천원에 전량 매도하게 됐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엄청 손해보고 팔았다는 생각이지만 엔화의 약세로 환차익을 따지면 600억 정도는 이득이라고 하네요. 절대승자는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대표겠지만 윈윈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처음 두 기업이 손을 잡았을때는 엄청난 기대를 모았으나 경영권 분쟁도 생기고 동상이몽을 꾸게 되면서 각자의 입장차이만 확인하게 됐습니다. 두 기업의 스타일이 전혀 다..